호기심천국

과학자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46억 년 전 태양계 내 행성 형성 과정에서 일어난 대규모 폭발로부터 지구가 탄생했다고 보고 있다. 지구의 나이는? 이때 만들어진 물질 가운데 일부가 오랜 세월 동안 풍화작용 등을 거쳐 현재의 지표면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남아있다. 그것은 바로 지구의 나이가 몇 살이냐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지구의 나이는 대략 45억 6천만 년 정도라고 한다. 이것은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이라는 방식을 통해 얻은 수치인데 정확도는 95% 수준이다. 나머지 5%는 오차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우선 계산 과정 자체가 매우 복잡하다는 데 있다. 게다..

영어로는 Bitcoin 또는 Cryptocurrency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암호 통화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인터넷상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화폐다. 최근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고 있다.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대체 이게 뭐길래 이렇게 난리일까? 비트코인의 개념 우선 개념부터 알아보자. 쉽게 말해 쉽게 말하면 일종의 사이버 머니라고 보면 된다. 싸이월드 도토리나 카카오톡 초코 등과 비슷하다. 우선 화폐라고 했으니 실물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건 없다. 대신 인터넷상에서만 존재한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발행 주체가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아닌 개인이라는 점이다.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했으며 기존 화폐와는 달리 관리..

우주 공간에서는 중력이 매우 커서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다. 따라서 어떠한 물체라도 그곳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이것이 바로 블랙홀이다. 블랙홀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태양 질량의 30배 이상 되는 별이 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수축하여 만들어진다. 이때 엄청난 중력으로 인해 시공간이 심하게 휘어지며 결국 빛까지 빨아들이는 거대한 구멍이 생긴다. 만약 지구만한 크기의 블랙홀이 있다면 지름은 약 1억 5000만 km 정도 될 것이며 무게는 무려 태양의 65억 배에 달할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끼친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직까지 인류에게 발견된 블랙홀은 없다고 한다. 다만 간접적으로나마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X선 망원경을 통해 관측한 은하계 중심부의 모습이다. 이곳엔 어마어마한..

고양이에게 야행성이라는 표현을 쓰는 건 잘못된 상식이다. 고양이는 과연 야행성 동물일까? 고양이에게 야행성이라는 표현을 쓰는 건 잘못된 상식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진정한 야행성이 아니라는 말이다. 고양이는 주행성도 야행성도 아닌 박명박모성이다. 박명박모성이란 박명(황혼 또는 여명)에 활동하는 성질을 말한다. 물론 낮보다는 밤에 활동하는 시간이 많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냥활동을 하기 위함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야생에서는 주로 낮에 먹이를 찾아다니고 밤에는 잠을 잔다. 집고양이도 마찬가지다. 다만 사람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생활 패턴이 바뀐 것뿐이다. 굳이 따지자면 저녁형 동물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집사들은 자신의 반려묘가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으면 걱정한다...

고속버스(+시외버스)에는 왜 창문이 없을까? 도로에 지나가는 버스를 보다 보면 문득 궁굼증이 생길 때가 있다. 도대체 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에는 창문이 없는지 말이다. 물론 모든 고속버스에는 창문이 없는 건 아니다. 일부 우등고속버스에는 좌석 옆에 작은 창문이 달려있다. 하지만 일반 고속버스에는 창문이 없다. 한편으로는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 고속버스(+시외버스)에는 왜 창문이 없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승객 안전을 위해서다. 사고가 났을 때 유리창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걸 막기 위해서다. 만약 창문이 있다면 유리 파편이 여기저기 튀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속버스(+시외버스)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를 지나가게 된다. 고속버스의 경우 평..

전구(電球)란 전류를 통하여 빛을 내는 기구이다. 진공 또는 비활성 기체가 들어 있는 유리로 되어 있으며 백열전구, 네온전구, 할로겐전구, LED전구 등이 있다. 전구의 기본원리 간단히 말해 전구 안에있는 필라멘트에 전기가 흐를 때 열과 함께 빛이 발생하는 원리이다. 전구 내부는 진공상태나 반응성이 낮은 아르곤, 질소, 혼합가스가 사용된다. 만약 공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간다면 산소때문에 필라멘트는 바로 타버리게 된다. 전구의 탄생 1879년 에디슨이 발명한 백열전구 덕분에 인류는 밤에도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장치인 전구는 오늘날 가정용 조명기구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 및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초의 전구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

일반 웹브라우저로는 접속할 수 없고 특수 프로그램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을 말한다. 다크웹이란 무엇일까? 최근 들어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랜섬웨어라는 악성 프로그램 유포에서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유형이 있다. 바로 다크웹이다. 다크웹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일반적인 웹브라우저로는 접속할 수 없는 특수한 영역이다. IP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주로 불법 거래 사이트 운영자나 해커들이 이용한다. 이곳에서는 마약 밀매 및 무기 판매뿐만 아니라 각종 음란물 유통 경로로도 활용되고 있다. 게다가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신분 노출을 꺼리는 범죄자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 차..

과학계에서는 인간의 두뇌 활동을 측정하여 마음을 읽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른바 뉴로피드백이라는 기법인데 쉽게 말해 뇌파를 이용해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읽어내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EEG라는 장비를 활용하는 건데 두피에 센서를 부착하면 실시간으로 뇌파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하나는 MEG라는 장치를 사용하는 거다. 이것은 피부에 흐르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감지한다. 뇌파 검사로 상대방의 감정상태 또는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최근 들어 알파고 등 인공지능 기술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두뇌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의 사고 과정을 탐구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전기 신호..

인공위성(artificial satellite) : 말그대로 우주에서 천체의 주위를 돌수있도록 인공으로 만든 위성. 인공위성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우주 공간에서는 지상에서처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하는 위치까지 정확하게 도달하려면 반드시 궤도 위에 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통신 중계 기능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어느 한 지점이라도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면 정보 전달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무선통신 기술로는 전파 간섭 및 장애물 등 다양한 변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어서다. 결국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서는 일정 간격으로 계속해서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한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수명이 다한 위성을 처리하는 일..

나는 핸드폰을 항상 진동으로 해놓는데 핸드폰 울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오늘(9일) 오전 1시 28분쯤 인천 강화군 서쪽 26km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긴급 재난 문자가 온 것이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는 19㎞, 진앙은 북위 37.73도·동경 126.20도로 파악했다.) 해역에서의 지진이지만 26km떨어진 곳이라면 그리 멀지 않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흔들림을 느낀 주민들은 나보다 더 놀랐을거라 생각한다. 계기진도(흔들림의 정도)는 인천이 4, 경기도가 3, 서울이 2로 집계됐다. 계기진도 4는 다수 시민들이 실내에서 흔들림을 느끼고 일부 주거지에서는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 계기진도 3과 2는 각각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